육광남 | 유페이퍼 | 4,0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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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3-11-12
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고 하니 둘은 뗄 내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한다. 또한 세상의 모든 이치가 책 속에서 빠져 나온다고 하여 사람의 삶에 일부라도 도움을 줄까 하여 필을 잡았다. 사실 우리가 밥 먹듯 보는 TV드라마도 책 속에 있는 것을 빼내 깎아내고 덧붙이고 또 굴리고 다듬어서 엮은 것이 많다.
역사를 통하여 어느 시대나 가끔 엉뚱한 인물이 역사 한 가운데 등장해 역사를 창조하는 일을 우리는 왕왕 보나 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고 그렇게 싫증은 안 난다.
인생은 평초(萍草) 즉 뿌리 없는 개구리밥이라고 하더니, 지금은 비록 시간 속으로 사라져버렸으나 난데없는 ‘고려가 아니 하늘이 일천 팔백 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칸발리크의..